※장문주의※
안녕하세요 하루만에 2탄으로 돌아왔습니다.
이번에는 많은 분들이 롤을 하면서 느끼는 갈증에 대한 주제입니다.
(이번 글은 게임에 대한 구체적인 팁을 드리는 글이 아니라 지루할 수도 있습니다)
1. 팀운
왜 난 이렇게 팀운이 없을까?
왜 우리팀 바텀은 항상 질까?
왜 항상 퍼블은 상대팀에서 나올까?
왜 X발 우리팀은 항상 뻔한 인베를 당해줄까?
예전 제가 한창 더 높은 티어를 갈망하던 시기에 굉장히 힘들었던 부분이고
그때보다 더 성숙해졌는데도 불구하고 간혹 느끼는 부분입니다.
제가 롤에 다시 복귀한지 얼마 안 됐을 때
팀운 측정하는 전적 검색 사이트에서 찍은 사진입니다.
팀운이 극악이라고 표시된 부분은 아군과 적군 전체 사람들 중
저의 성장,KDA,딜량 등 여러가지 부분이 월등한데도 불구하고 패배한 게임을 말하는 것 같습니다.
저 시기에 롤에 정이 뚝 떨어지기도 했습니다.
이런 생각도 들더라구요
'월등하게 좋은 전적을 가진 사람들은 일부러 평균 이하의 사람들만 팀으로 매칭해주나?'
아무리 오랜 공백기가 있더라도 낮은 티어에선 제 전적이 너무나도 좋았고
그렇기에 타 AOS게임과 같은 매치 마킹 시스템이 있지 않을까 싶은 제 생각이었습니다.
이게 진짜일 수도 아닐 수도 있지만
정확한 사실은
꾸준히 저렇게만 하면 티어는 오른다는 겁니다.
그리고
그 티어에서 오랫동안 머문다는 건 그럴 이유가 있기 때문입니다.
너무 당연한 얘기인가요?
사례를 들어봅시다.
너무나 유명한 한 최상위 랭커가 어떤 스폰서와 내기를 했는데
내기 내용인 즉슨 '정해진 시기 안에 중국서버 랭킹 1등을 달성하면 돈을 주겠다'
대략 이런 내용이었던 것 같습니다. 저도 전해 들은 얘기라...
당연히 중국사람은 한국인이 본인들 나라 1등을 찍는 걸 원치 않았을 터
저격도 무수하게 많이 들어왔다고 합니다.
하지만 정해진 시기보다 훨씬 앞당겨 1등을 찍었다는 이야기..
이 사례를 예를들어 생각을 해본다면 팀운이라는 건 사실상 없다고 보는게 무방합니다.
저격까지 당하는 사람이 약속보다 빨리 1등을 찍기도 하는데
저격도 안당하는 우리는 왜 못 올리나요?
저 사람은 그냥 말도 안되게 개잘하니깐?
맞습니다 그 수준보다 잘하니 더 올라가는 거고 그렇게 1등까지 간 겁니다.
그리고 우리는 그 수준만큼 하니 그 티어에 있는 거고요.
간단합니다. 현재 티어 유저들보다 더 잘해야합니다.
기본적인 라인전은 물론이고, 손이 안 된다면 반반싸움 뒤 운영
시야장악,팀원과 소통,오브젝트 컨트롤
아군과 적군의 조합을 고려한 상황 판단
더 나아가 적 챔피언의 스킬별 쿨타임 및 마나상태를 보고 재는 킬각 또는 데스각 등등...
위에 모든 것을 지킨다면 이미 최소 다이아겠죠
근데
제가 올린 스샷처럼 간혹 저렇게 무지막지한 상황이 닥칠 수도 있어요.
하지만 생각해보세요.
분명 자기가 못 하는 판인데도 운 좋게 이길 수도 있어요
그런 거 생각하면 팀운 극악과 팀운 최상의 비율은 반반입니다.
분명 본인이 힘들고 불리하게 느낀 것만 기억하는 겁니다.
혹자는 이런 말도 하죠
'나는 한 플레정도 되는데 팀운이 없어서 골드야~'
진짜 개소리입니다.
2. 팀운 극복하는 방법
이건 제가 예전에 항상 사용하던 방법이었는데
요즘 보니 유툽 방송하시는 분들도 많이들 사용하시더라고요.
1. 큐가 잡히면 우선 채팅창에 ~~님이 입장하셨습니다라고 뜨는 글을 모두 드래그합니다.
2. Ctrl + C 버튼을 눌러 복사를 한 뒤,
3. OP.GG나 FOW에 전적검색
본인을 제외한 네 명의 전적이 싹- 뜨죠?
거기서 빠르게 훑어봅니다.
각자 선택받은 라인과 원래 주로가는 라인의 일치 여부
빡겜픽인지 즐겜픽인지
대리받고 올라온 유저인지의 여부
솔직히 네 명 모두 맞추기에는, 더군다나 낮은 티어대에서는 정말 힘들지만
대충 주라인만 맞더라도 어느정도 진행해도 된다고 봅니다.
이 방법은 조금이나마 팀 때문에 진다는 그 확률을 줄여주는 방법이고
저도 효과를 본 바 강력하게 추천드립니다.
'뭘 그렇게 까지 하면서 게임을 하냐?' 라고 말하시는 분들은
그다지 티어에 목이 마르지 않으신 분들입니다.
이거 하는데 하나도 안힘듭니다. 그냥 게임 시작 전에 딴짓 할 시간에 한다고 생각하세요.
흡연자분들은 픽하고 뛰어가서 담배피지 말고 미리 큐 잡기 전에 한 대 태우시고,
비흡연자분들은 픽하고 페북 볼 시간에 속는셈 치고 한 번 해보세요.
묵혀있던 암이 어느정도는 해소가 될 겁니다.
(그리고 흡연자 분들 픽하고 담배피러가서 인베방어도 안해놓고 팀탓하지 마세요)
만약에 검색을 했는데 개판이다?
그럼 과감하게 닷지를 추천드립니다.
눈 앞에 떨어지는 LP는 허상일 뿐이에요.
롤 랭크에서 가장 중요한 건 보이지 않는 MMR입니다.
현 LP보다 MMR이 높다면 점수가 오르는 폭은 더 커지고
닷지로 잃은 LP는 결국 몇 판 하다 보면 원상복구 됩니다.
시간 아까워 하지 마시고 팀이 개판이면 몇 번이라도, 승급전이라도 닷지하세요.
이건 무조건입니다.
괜히 뻔히 보이는 판 '그냥 하지 뭐' 해서 30분 날려가며 점수까지 떨어지는 것과
신중하게 선택해서 30분닷지 놓는 거랑 천지차이입니다.
닷지대기 30분동안 고수들 영상 개인화면 보면서 공부를 하세요.
전 이렇게 신중하게 했습니다. 그렇게 어느정도 위치까지 달성했습니다.
뭔가 해드리고 싶은 이야기가 많았다가도 막상 키보드 잡으면 생각이 나지 않네요.
글을 쓴 첫 날부터 조회수가 어느정도 나와서 기분이 좋네요.
앞으로도 시간 내서 도움될만한 글을 쓰겠습니다.
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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